누수 위치는 벽이나 바닥을 먼저 뜯지 않고도 압력검사·청음탐지·가스탐지·열화상카메라 같은 장비를 조합해 상당히 정밀하게 좁힐 수 있습니다. 무작정 의심되는 곳을 뜯어보는 방식보다 훨씬 적은 범위로 시공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력검사는 배관에 압력을 걸어 손실이 생기는 계통(냉수·온수·난방)을 먼저 구분하고, 청음탐지는 관 속을 흐르는 물소리의 크기 차이로 위치를 좁히는 방식입니다. 가스탐지는 배관에 미량의 특수가스를 주입해 새어 나오는 지점을 감지기로 찾고, 열화상카메라는 온도차를 시각적으로 보여줘 서로 다른 원리를 교차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비마다 유리한 상황이 달라서 한 가지만으로는 오차가 생길 수 있어, 두세 가지 방식을 함께 사용해 반응이 겹치는 지점을 최종 위치로 특정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위치가 확정된 뒤에야 최소 범위로 절개·굴착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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